부산이 21세기를 여는 첫 아시아경기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부산은 23일 오전 아시아지역 43개회원국중 북한과 라오스를 제외한 41개국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이 참가한 가운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제14차총회에서 37개국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라이벌 도시인 가오슝(대만)을 제치고 오는 2002년 9월로 예정된 제14회아시아경기대회개최권을 획득했다. 관계기사 22·30면이날 총회에서는 전날 집행위원회에서 비밀투표로 개최지를 결정하기로 합의했었으나 거수로 투표방법을 변경해 실시됐다.
두 개의 중국을 반대,가오슝에서 대회를 개최할 경우 경기참가를 거부하겠다고 반발한 중국을 포함 전통적 지지국가들을 확보해 최소한 25개회원국 정도가 지지해 줄것으로 예상했으나 부산은 막판 표다지기에 성공해 이보다 많은37개국의 호응을 얻었다.
가오슝은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초부터 국민당정부의 강력한 지원으로 집중 로비에 나섰으나 참패했다.
개최지로 확정됨에 따라 부산은 지난해 제13회대회를 치렀던 히로시마에 이어 두번째로 수도가 아닌 지방도시의 개최지가 됐다.
세이크 아마드OCA회장의 개최지 확정발표직후 김운용 KOC위원장과 김기재부산광역시장 등 부산유치단 대표들이 차례로 아시안게임 개최확인서에 서명했다.
한편 부산대회유치위원회(위원장 우병택)도 "빠른 시일내에 조직위원회를 구성,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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