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소식-지역문학지 출간 잇따라

입력 1995-05-24 08:00:00

'포항문학' 제 15집 '문학과 종교'와 대구가톨릭문우회 작품집 '빛처럼 축복처럼' 장애인문인협회 대구지부의 동인지 '민들레' 제 2호가 최근 출간됐다.'포항문학'(포항문학사 펴냄)은 구중서(문학평론가.수원대 교수) 김성동(작가) 김사인(문학평론가) 손춘익씨(작가)등 4명이 참가한 특집좌담과 박이문씨(철학.포항공대 교수)가평론을 통해 '문학과 종교'란 무거운 주제를 집중조명, 이른바 변방문학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시영 이태수 김종인씨등의 시, 신경림씨의 문학기행 '중국을 보는 몇가지 생각' 정지창씨의 서평'인간과 자연에 대한 애틋한 사랑'등 중량감있는 필진들과 포항 지역을 중심으로활동하고 있는 패기있는신진들의 글이 조화를 이룬 점이 눈에 띈다. 빈남수배용재 서상은 장호병씨등의 수필도 담았다.'빛처럼 축복처럼'(대일 펴냄)은 이문희 대주교의 초대시 '당신과 장미와 나와' '해드윗지' '드럼'등 3편을 선보여 이채를 띠고 있다. 이정우 권오택 권국명 정표년 장승재 양치상 김두한 정재숙 이옥진 구양숙 이선영 황영숙 문차숙곽홍란 성명희씨의 시, 정혜옥 임도순 김정길 김현정 허창옥씨의 수필, 김경남윤장근씨의 단편소설, 박경선씨의 동화등을 실었다.

'민들레' 제 2호(대일 펴냄)는 강선미 권오웅 김기호 김준엽 김헌직 양철언이상열 이흥렬 정일우 진성백 차영준 최기호 최림씨 등의 시, 이흥렬 심영숙씨의 수필, 김금철씨의 중편소설 등을 실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