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대의 우렁쉥이(멍게) 어장인 포항 장기앞바다 양식우렁쉥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단폐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폐사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어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이 지역 어민들은 지난5월초부터 우렁쉥이들이 집단으로 폐사하기 시작, 현재까지 60~70%정도가 집단 폐사했다는 것.
양식어민 이달용씨(54·장기면 모포1리 18의1)는 "양식면적이 5·6㏊로 지난해는 절반정도가 폐사, 3천여만원의 피해를 보았는데 올해는 현재까지 70%가폐사했으며 이대로가면 1백% 폐사할 것은 뻔한 일"이라며 안타까워했다.폐사현상은 우렁쉥이가 물렁물렁해지고 껍질이 썩는 것으로, 어촌지도소·포항시등 관계기관은 바닷물속에 플랑크톤이 크게 부족하다는 것 외에는 현재까지 별다른 원인규명을 못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양식면적 2백30㏊중 60~70%가 폐사, 3백억~4백억원의 피해를 보았으나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폐사시기가 빠른 것으로 미루어 피해면적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어민들은 "원인규명이 빨리 돼야 치료를 하든지 아니면 다른 어종으로 사업을 전환할게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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