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식 신임 수협회장 인터뷰

입력 1995-05-23 08:00:00

22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회장 및 상임감사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신임 수협중앙회장에 당선된 박종식거제수협조합장은 빠른 시일내에 업무를 파악해 수협 운영과 경영의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신임회장에 당선된 소감은.▲모든 영광을 조합장들에게 돌립니다. 수협의 산적한 난제를 최선을 다해,그리고 젊음을 바쳐 풀어나가겠습니다.

-수협이 처한 어려움을 풀어나갈 구체적인 방법은.

▲환차손사고, 부산진사건 등으로 발생한 손실은 경비절감이나 인원감축 등중앙회 내부의 힘으로만해결하기 어렵습니다. 감독기관인 수산청이나 재정경제원 등 정부부처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특별금융을 지원받는 등 정치적인방법으로 해결하겠습니다.

-신임회장으로 우선 추진해야 할 사항은.

▲업무가 완전히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각종 금융사고로 인한 자금난이 가장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밖에 직원사기 저하, 회원조합과 중앙회와의관계도 순조롭게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환차손사고로 발생한1백96억원의 손실을 중앙회 차원에서 해결할 방안은없는지.

▲업무파악이 완전히 안된 상태여서 현재로선 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최근 일고있는 협동조합의 신경분리 움직임에 대한 의견은.▲경제사업이 협동조합 본연의 임무이기는 하지만 경제사업을 위해서는 자금뒷받침이 있어야 하고 따라서 신용사업도 활성화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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