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점차 따가워지면서 모자로 멋을 낸 멋쟁이들이 부쩍 눈에 많이 띈다.발랄한 스포츠 스타일과 낭만적인 복고풍의 두가지 흐름이 주류를 이룰 올여름 모자패션은 개성을 추구하는 여름멋쟁이들의 필수 패션아이템이 될 전망이다.스포츠 모자는 2~3여년전부터 붐을 일으키고 있는 이른바 야구모자를 비롯앞챙만 있는 캡스타일, 벙거지스타일 등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야구모자는 랩, 레게음악의 유행흐름에 맞춰 한결 원색적으로 컬러풀해졌으며, 앞챙에 갖가지 문양으로 수를 놓은것 등 다양화되고 있다. 이들 스포츠모자는 쇼트점퍼나,박스 스타일의 티셔츠,스포티한 재킷,반바지, 미니스커트, 통이 넓고 길이가 무릎아래인 레게풍의반바지등 캐주얼차림에는 어디에나 어울린다.10~20대는 더욱 발랄하게,40~50대까지도 젊은 분위기를 지니게 하는 패션소품이다.
50~60년대풍의 패션 유행에 따라 할리우드 여배우 등 지난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복고풍 모자가 여성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작은 칼라,7부소매, 타이트함과 풍성함 등 한창때의 청순한 오드리헵번을 연상시키는 헵번룩과 재클린 케네디의 이지적인 차림을 본뜬 재키룩이 다시 유행하면서 정장모자에 물방울무늬 스카프나 꽃무늬 스카프를 두른 스타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올여름엔 종래테부분만을 스카프로 감싼 스타일에서 머리부분 또는챙부분 전체를 감싼 스타일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땀흡수와 공기소통이 좋은 면,마,모시소재를 비롯 전통적인 밀짚모자, 하이테크시대의 이미지를 반영한 광택나는 실버컬러의 폴리소재 등 다양하다. 국산경우 야구모자 등 캐주얼 스타일이 9천원에서 3만3천원선, 정장모자는 3만원에서 6만원선이다.
〈전경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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