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에 이선생이 갑자기 사표를 써야했던 이유를 정확히 밝히고 이선생이 다시 교단에 설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사립학교인 청송군 현동면 현동중학교 학부모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자녀들의 등교거부등 극한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22일 모임을 가진 학부모대표 20여명은 열성적으로 학생을 지도하던 이미화교사(29.여)의 사표제출은 학교측의 부당한 처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학부모들이 주장하는 이번 사건의 발단은 교육청 주최로 열리는 모형비행기날리기대회 준비와 관련한 이교사와 학교측의 마찰때문.
과학담당으로 이 대회 준비를 맡은 이교사는 오는 25일 지역대회에 학교대표로 출전할 학생들의 연습용비행기를 구입해 줄것을 지난달 29일 우모 서무과장(58)에게 요청했다.
그러나 우과장은 이교사의 물품구입요청을 거절한 것은 물론 지난 1일 교무회의에서 '교재구입과 관련 교사와 업자의 결탁운운'하는 발언을 해 파문이 확산됐다는 것.
학부모들은 교무회의 발언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 이교사에게 우과장이 폭언을 일삼았으며 학교책임자인 교장.교감조차 이 문제를 이교사와 서무과장간의 개인적인 일로 간주, 교권침해를 방관했다며 교육청의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이선생의 좌절감이 얼마나 컸으면 교단을 떠나는 결정까지 했겠느냐"며 재단측의 교사에 대한 부당한 간섭및 교권침해를 막는 제도적 보호장치 마련을 요구했다.
〈청송.송회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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