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최소선거구-울릉군

입력 1995-05-23 08:00:00

6·27 지방선거에서 가장 적은 수의 유권자 대표로 선출되는 사람은 1백60명의 유권자에 의해 뽑히는 강원 철원군 근북면 기초의원일 것으로 예상된다.내무부가 선거비용제한액등의 기준으로활용되는 지난달 30일 현재 전국 선거인수를 파악한 결과에 의하면 총인구 4천5백46만5백3명, 가구수 1천3백86만9천1백12가구, 20세이상 유권자 3천1백4만3천5백63명.유권자수를 선거종류별 선거구로 세분하면 기초의원 최대선거구는 유권자 3만4천3백58명(인구 5만4천여명)인 경기 이천읍, 최소선거구는 유권자1백60명(인구 2백9명)인 강원 근북면이다.

내무부 관계자는 23일 근북면이 접적지역으로 일부지역이 비무장지대에 들어가있고 면사무소도 없이금화읍에 의해 관할되지만 행정구역상 면으로 돼있는만큼 기초의원을 1명 뽑게된다고 설명했다.

광역의원은 서울 강서구 제5선거구가 유권자 10만5천9백1명(인구 16만여명)으로 가장 크고 경북 울릉군 제2선거구가 2천6백85명(인구 3천5백여명)으로 가장 작다.

기초단체장은 울산시가 60만8천9백44명(인구 95만여명)으로 가장 크고 경북울릉군이 8천1백61명(인구 1만1천여명)으로 가장 작다.

광역단체장은 물론 유권자수 7백45만5천2백51명(인구 1천68만여명)인 서울이가장 크고 제주도지사는 도지사이면서도 울산시장의 절반정도인 34만9천17명의유권자(인구 51만여명)를 대표하게 된다.

이러한 내무부 인구자료를 토대로 선관위가 예상한 평균 선거비용제한액은△기초의원 1천1백만원 △광역의원 1천9백만원이고 △기초단체장은 선거연락소설치여부에 따라 5천6백만원 또는 6천3백만원이 되며 △광역단체장은 6억6천3백만원 수준이 될 전망. 선거종류별, 선거구별 비용제한액은 각급 선관위별로산출된다.

선관위는 또 기초의원(4천5백41명) 광역의원 (8백75명, 비례대표 제외)은 평균4대1, 기초단체장(2백30명)은 5대1, 광역단체장(15명)은 8대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 선거운동관련 각종 통계도 내놓았다.

선거운동기구의 경우 선거사무소가 △기초의원 1만8천1백64개 △광역의원 지역구 3천5백개, 비례대표 60개 △기초단체장 1천1백50개 △광역단체장 1백20개등 2만2천9백94개가 되고 선거연락소는 △기초단체장 2백70개 △광역단체장 2천2백72개를 합해 모두 2만5천5백36개가 설치·운영돼 시·군·구선관위당 평균 90개에 이른다.

후보자 선전용 현수막만 해도 6월11, 12일 이틀간 후보등록이 마감되고 나면27일 투표가 끝날 때까지 무려 6만7천70개가 전국에 나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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