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장기침체로 인한 미분양부담을 우려,지역 대형주택건설업체들이 아파트가격을 법정상한선보다 4~6% 낮춰 공급하는등 아파트판매에도 '바겐세일'시대가 열리고있다.지난해부터 선보이기 시작,올들어 급속히 확대되고있는 이같은 '바겐세일'현상은 작은 평형이 많은 단지와 변두리 자체부지아파트에 많이 나타나고있는데 업계관계자들은 조만간 도심부지에까지 확산될것으로 전망하고있다.(주)보성은 지난15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대구시북구읍내동 칠곡3차아파트분양가격을 24평형의 경우 법정상한선인 6천6백88만원보다 3백3만원이 적은6천3백85만원으로 책정,5%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또 32평형은 상한선인 9천4백82만원보다 3백99만원이 낮은 9천83만원으로,49평형은 상한선 1억4천8백만원보다 6백1만원이 적은 1억4천1백99만원으로책정,각각 총가격의 4%가 할인됐다.
(주)청구는 지난 1월 분양한 대구시 북구침산동 침산2차아파트의 26평형 가격을 상한선인 7천9백만원보다 4백84만원이 낮은 7천4백16만원으로 6%,33평형은 상한선 1억3백만원보다 4백64만원이 적은 9천8백36만원으로 5%를 각각 할인분양했다. 또 청구는 지난해5월 분양한 북구 복현동 청구타운의 경우에도 평형별로 2백만~3백만원정도 할인해 분양했다.
(주)우방도 하반기 분양예정인대구시 달서구감삼동,북구 복현동,동구 지묘동 우방타운의 공급가격책정에 할인율적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있다.그런데 이들업체는 분양가할인시 매입부지의 감정가를 상한선까지 받지못하는 것은 물론 일부의 경우에는 매입가격보다 낮게 책정하는 것으로 분석되고있다.〈지국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