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온연구소 도민여론조사 경북지사 지대후보 못정했다 80%

입력 1995-05-22 13:16:00

경북도지사 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있는 현재 민자당의 이의근후보와 자민련구자춘의원이 지지도면에서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속에 무소속 이판석후보가근소한 차이로 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와 함께 각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북도민의 10명중 4명이 민자당 이후보를 꼽고 있으며, 자민련의 구의원과 무소속의 이후보는 각각 10명중2명과 1명 꼴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응답자의 80%이상이 아직 뚜렷한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데다 자민련이 구의원을 후보로 내세울지도 미지수여서 선거판세를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매일신문과 온조사연구소가 공동으로 20·21일 이틀간 경북도민 6백명을 상대로 전화조사한 바에 의하면 이들 3명의 지지도는 구후보(26·3%)와 이의근후보(26·2%)의 백중세를 보이고 있으며 무소속 이후보(22·5%)가 약간 뒤지고있다는것이다.

후보 지지에 있어 중시하는 점은 '후보의 공약과 정책'(42·5%)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나이 학력 경력 등 경륜'(33·0%), '여야 무소속 등 정치성향'(14·5%)을 꼽았고 그밖에 언론보도내용(7·0%), 혈연·지연 등 개인적 관계(1·3%) 등은 관심이 적었다.

거론 후보에 대한 인지여부와 관련, 구의원이 '잘 알고 있다' 23·8%와 '이름만 들어봤다' 46·8%로 10명중 7명 정도의 인지도를 보이며 현 단계서는 3명중 가장 앞서 있다.

민자당 이후보는 '잘 알고 있다' 13·5%와 '이름만 들어봤다' 31·7%로 10명중4~5명꼴로, 무소속 이후보는 '잘 알고 있다' 9·0%와 '이름만 들어봤다' 29·3%로 10명중 4명 꼴의 인지도를 보였다.

응답자들은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 민자당 이후보를 37·7%로 가장 높게 꼽았으며, 그 다음 자민련 구의원은 21·8%,무소속 이후보는 11·7%로 전망하고있다.

도지사 선거의 예상 대결구도는 37·7%가 '민자당 이후보 대 자민련 구후보'를 우세하게 전망했으며, 16·2%는 '민자당 이후보 대 무소속 이후보'로 내다봤다.

현재 지지정당으로 민자당 20·0%, 민주당 4·8%, 자민련 1·7% 식으로 꼽았으며, 지지정당이 없다가 72·7%에 달했다.

김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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