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대구~무주간 국도 신설.확장사업을 완료한지 2년이 지나도록여객운송 사업자들간에 심한 이해다툼으로 시외버스 운행노선이 개설되지 않아수백억원을 들여 만든 도로가 제기능을 잃고있다.특히 이구간 일부는 기존도로를 그대로 활용해 확장사업을 벌이는 바람에 급커브와 등반코스가 곳곳에 산재해 있는데다 변형차선.표지판등 각종 교통시설물 설치가 누락돼 교통사고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건교부는 지난93년말 3백62억원을 들여 사업자인 (주)현대산업개발을 통해대구~무주간 총연장 1백32㎞ 가운데 미접속 구간으로 남아있던 성주군 벽진~김천시 증산리간 36㎞에 대해 확포장 사업을 마무리 했었다.
이에따라 인접 시군 주민들은 시외여객 버스노선 지정요구를 하고있으나 건교부는 운송사업자들의 반발에 부딪혀 노선지정을 미뤄와 비난을 사고있다.더욱이 현재 대구~무주구간의 여객운송은 진안(대표.이선우)여객등 2개업체에서 대구~구미, 왜관~김천~무주노선으로 하루 13회 우회통행하고 있어 주민들은 거리와 시간단축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경북도는 기존우회노선 운행업체가 선정돼 신설노선 지정이 사실상어렵고, 또 2개도 이상을 통과하는 도로로 시도간 행정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다는 주장을 펴 운송업자와의 담합 의혹을 주고 있다.특히 3개시도4개군 주민단체들은 건교부가 대구-성주-무주간 노선에 대해시외버스 공급기준에 따라 1일3회이상의 시외직행버스 운행(무정차 포함)허가를 확정하고 운송업체 선정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지난 93년말부터 이 구간의 시외버스 노선 지정에 따른 각종 요구가 쏟아지고 있지만 시도간 행정협, 사업자간의 이해문제등이 얽혀 지금까지 지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