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지난 19일 주한유엔군사령부측이 미군및 한국군장성을포함한 군사정전위 대표 4명이 참석하는 북한과의 장성급 접촉을 오는 23일갖자고 북한측에 제의했다고 21일 밝혔다.국방부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 19일 판문점 일직장교 접촉을 통해 북한 이찬복중장 앞으로 주한유엔군사령부 소속 스미스소장명의의 서한을 전달하면서'중요한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접촉'을 23일 갖자고 제의했다"면서 "당시 대북접촉 대표단구성은 군사정전위 수석대표인 황원탁소장을 제외한 한국.미국.영국 및 여타 참전국대표 1인 등 4명이라는 점을 북한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북한측은 그러나 아직 이같은 유엔사측의 제의에 대해 수락여부를 통보해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게리럭 주한유엔군사령관은 지난 12일 이양호 국방장관에게 서신을 보내 최근북한측의 정전협정 무력화책동 및 비무장지대내에서의 활동과관련, 군정위 틀내에서의 대북 군사접촉 필요성을 피력하면서 소장급 미군장성과 준장급 한국군장성이 판문점에서 북한측 장성과 접촉하는 문제에 대한 견해를 문의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장관은 유엔사의 군정위 틀내에서의 대북 군사접촉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 △대표단의 구성은 황소장을 제외한 한국군 장성을 포함한 4명의 군정위 대표 전원이 참여해야 하며 △회의장소는 판문점 군사분계선상의 군정위 회의실에서 개최돼야 하고 △회의 의제는 비무장지대 관리 등 정전협정관련 사항으로 국한돼야 하며 △실제 회담은 유엔사측의 제의에 대한 북한측의 명시적 동의를 받은후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고 국방부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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