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월드워치연 보고서-올여름 작년보다 더 덥다

입력 1995-05-20 08:00:00

지구가 신음하고 있다. 생태계 파괴, 기온상승, 식량난, 군비증강, 각종질병만연 등이 주원인이다.20일 발표된 미 월드 워치연구소 95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의 온난화 현상은 지난 70년대부터 심화돼 86년도 이후 본격적으로 더워졌고 90년도 최고기록을 세운후 94년도까지 매년 더위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는 것.이 보고서는 올해도 지난해 연간 평균치인 섭씨 15·32도를 웃돌 것은 물론여름철 기온도 최근 수년간 연평균 증가치인 섭씨 0·12도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여름철 폭염은 극심한 공해, 필리핀의 화산재, 높은 인구증가율등으로 아시아 지역이 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지구의 온난화현상은 흔히 거론하는 공해로 인한 '온실효과'이외도강유량 감소, 삼림의 훼손등 여러가지 요인을 들수 있다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보고서는 지난 91년6월에 폭발한 필리핀 피나투보화산의 경우 약 2만t의유황가스가 주성분인 화산재가 멀리 북쪽 시베리아까지 덮어 단기적으로는 지구를 냉각시켰으나 장기적으로는유황가스로인한 '온실효과'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것.

특히 온난화 현상을 심화시키는 이산화탄소(CO₂)가스는 지난 59년 3백16┸에서 35년만인 94년에는 3백59┸으로 14%나 증가했다.

이보고서는 이밖에 인구증가율은 지난 70년대 2%에서 94년에는 1·54%로감소했지만 최근년에는 연간 약 9천만명이 증가, 곡물증가를 초월해 식량난이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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