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이 지금까지 전국 2백30개 기초단체장중 절반이 넘는 1백47명의 후보를 확정함으로써 후보들의 면면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민자당후보들 대부분은 전직 시장·군수등 지방행정공무원 출신이거나 지구당간부,지역상공인 ,각종단체간부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민자당은 당초 능력있는 젊은 엘리트관료,전문경영인등 참신한 인물들을 대거 등용한다는 방침이었으나 공천 결과는 이와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1백47명의 후보자들을 출신별로 분류하면 공무원출신이 95명(64%)으로 가장많고 시도의원 및 정당간부출신이 20명(13%),지역경제인출신이 13명(8%),민간단체간부출신이 11명(7%)등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94명으로 64%를 차지했으며 60대가 44명(29%)이고 40대와30대는 4명과 1명에 불과, 장·노년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31개 기초단체장(대구8개,경북23개)중 15명(대구5개,경북10개)을 확정한 대구·경북의 경우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출신별로 보면 전직 시장·군수가 이의상(서구) 이규열(남구) 정낙순(수성구)박재찬(경산) 김복규(의성) 김우연(영덕) 김상순후보(청도)등 7명으로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또 시·도의회출신이 강현중(중구) 이창우후보(성주)등 2명, 지구당간부출신이 박시균(영주) 김준영후보(영천)등 2명이며 경제인(달성 하영태) 교장(청송안의종)안기부(영양 이원국) 사회단체(울진 전광순)출신이 각 1명씩이다.연령별로는 60대가 3명(강현중 박재찬 이원국)이고 나머지 12명(80%)은 모두50대로 나타났다.
출신대학(중퇴, 대학원 포함)별로는 경북대와 영남대 동국대가 각3명씩이고중앙대 2명,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경북산업대가 각 1명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