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를 겨냥해 급증한 정치광고기획사들이 인쇄소와 정식 인쇄계약을 않고 구두약속을 남발하는가 하면 덤핑까지 강요하자 인쇄업계가 '제값받기 운동'으로 반발, 입후보자가 홍보물을 인쇄하지 못하는 사태가 우려되고있다.대구경북인쇄조합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10여개에 불과하던 정치광고기획사가 선거를 겨냥해 40여개로 급증, 입후보예상자를 대상으로 광고기획수주전이 치열한데도 인쇄계약은 대부분 구두약속만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일부 정치광고기획사들은 또 인쇄소의 인쇄물량 확보경쟁 심리를 이용해 조달청 인쇄기준요금에도 못미치는 가격에 인쇄를 주문해 인쇄소들은 선거특수를거 의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인쇄조합은 이에따라 지난 3일 긴급이사회를 갖고 정치광고기획사가 조달가격 이하로 덤핑을 요구할 경우 인쇄를 거부하는등 '인쇄비 제값받기 운동'을벌이기로 결의, 현재 대구.경북지역 2백여 회원업체들에게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정치광고기획사가 인쇄소에 구두약속만 하는 것은 입후보자가 정식계약하지 않는 탓도있으나 '가격깎기'가 주원인이란 풀이인데 이바람에 인쇄소들은 주문을 받아놓고도 필요한 종이확보 물량조차 가늠치 못한채 혼란을 겪고있다.〈최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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