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누출사고를 원격 감지.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가스공급사의 원방감시시스템이 부분 구축된데다 인원.장비부족으로 유명무실, 가스누출사고에 속수무책인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있어야 할것으로 지적되고있다.대구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자인(주)대구도시가스는 지난해 4억원을 들여 정압기(정압기)에서의 가스누출과 출입문 개폐등을 원격으로 감지하기 위해 '원방감시시스템'을 구축했다.그러나 이같은 원방감시시스템은 대구도시가스사가 설치 관리하는 전용정압기 1백35개만을 대상으로 할 뿐 도시가스를 공급받는 건물주가 자체적으로 시내 3백여개소에 설치한 전용정압기는 제외돼 있다.
대구참사를 일으킨 상인동 월곡빌딩 인입관(1백㎚)의 경우 정압기가 있었지만 원방감시시스템망에는 없는 건물전용정압기여서 사고당시 가스누출이 대구도시가스의 중앙통제소에서는 전혀 감지되지 않았다.
이밖에 원방감시시스템에 포함된 전용정압기에 대한 가스누출 감시업무도 인력.장비부족으로 겉돌고있다.
대구도시가스측은 중앙통제소에서 1백35개 전용정압기의 가스압력,출입구개폐등 상황을 3분단위로 원격 점검하고있지만 근무인원이 주간 3명,야간 1명밖에 안되는데다 모니터도 2대에 불과해 제대로 감시업무를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김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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