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종천특파원] 12명의 생명을 앗아간 도쿄 지하철 독가스 테러 용의자로 신흥 종교단체 옴 진리교의 아사하라 쇼코(마원창황 ·본명 송본지진부·40) 교주 등이 16일오전 경찰에 붙잡혔다.일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아사하라 교주와 교단 간부들이 청산가리보다독성이 5백배나 강한 극독물질 사린을 조직적으로 제조해 지하철에 살포한 것으로 단정하고 이들을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이로써 지난 3월20일 아침 러시아워에 관청가인 가스미가세키(관하)에서 일어나 12명이 숨지고 5천여명이 치료를 받은, 불특정 다수를 노린 지하철 독가스 테러사건은 사건 발생 두달만에 베일을 벗게 됐다.
경찰은 또한 옴교가 교단을 이탈한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납치 감금했을 뿐아니라 작년 나가노(장야)현 마쓰모토(송본)시에서 일어난 사린 살포사건 및 요코하마(횡빈)시 사카모토(판본) 변호사 납치사건등에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특히 교주가 붙잡힘으로써 옴교측이 감추어 놓은 사린이나 총기등을사용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무차별 살인에 나서는 보복범행 가능성이 없지않다고보고 특별 경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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