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소음 고통수업

입력 1995-05-16 08:00:00

대구시 달성군 다사면 매곡리 다사중고교와 서제리 대구서제국교 학생 9백여명과 학부모들은 "인근 공사장의 소음과 먼지, 대형화물차 통행 등으로 수업에막대한 지장을 받고있다"며 달성군청등 관계기관에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다사중고교앞의 경우 지난해부터 학교앞 야산에서 4개 주택회사가 중장비를동원, 아파트 터파기 공사를 하고 있는데다 대구~성주간 국도확장공사, 주유소시설공사등이 겹치면서 굉음과 먼지가 일어 학생들이 수업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다사중고학생들은 "최근에는 소음과 먼지 때문에 창문을 열지 못해 무더위속에서 수업을 하고 있으며 공사장 소음으로 교사의 말소리가 들리지 않아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달성군 다사면 서제리 대구서제국교 학생과 학부모들도 "인근 보성과 화진주택의 아파트단지 조성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소음때문에 학업에 지장을받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또 "학교앞 폭4m의 좁은 도로에 대구북구~성주, 대구시내~방천쓰레기매립장운행의 청소차량과 공사장트럭 등 하루 2만여대가 왕래해 사고위험도 높다며 불안해 하고있다.

두개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좁은 도로로 하루 수만대의 대형화물트럭이과적, 과속 질주하고 있어 당국의 단속과 신호등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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