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편입 달성경찰서 인력 장비 보강을

입력 1995-05-15 08:00:00

달성경찰서의 인력과 장비가 대구시편입에도 불구, 여전히 3급서 수준에 머물러 도시경찰로서 치안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지난3월 달성군의 대구시 편입과 함께 대구경찰청 소속이 된 달성경찰서는대구시 면적의 절반에 12만여명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으나 직원은 1백50명에불과해 고소.고발.교통업무등 현안 처리에만 급급할 뿐 각종 범죄예방 활동이나 불법선거운동 단속등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

이 지역에는 근로자 2만여명을 수용하고 있는 달성공단을 비롯, 현풍공단,구지.옥포농공단지가 위치한데다 도심과 연계한 여행성범죄등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

또한 경찰서가 현풍에 위치, 대구시내를 중심으로 40~50㎞쯤 남.서.북쪽으로흩어져 있는 가창, 다사.하빈, 화원등 9개읍면지역을 관할하고 있어 도심을 거쳐야 하는 불편과 시간낭비 때문에 예방경찰활동등 치안효과가 반감되고 있다.범죄예방과 범인검거를 맡고 있는 수사과 형사계의 경우 형사9명이 야간순찰, 야간당직등의 활동을, 정보과는 계장을 포함해 4명의 직원이 달성공단 기업체 노사업무를 맡고있다.

장비도 본서에 순찰차량 1대와 방범차량등 5대와 화원.현풍.다사.가창등 4개파출소에 순찰차량 1대씩을 두고 있을뿐 7개 파출소에는 차량조차 없어 대민치안활동이 겉돌고 있다.

이에대해 달성경찰서는 "대구시경에 인원과 장비 증강을 요구해 두고 있다"고 밝히고 "대구시 경찰청도 달성경찰서를 현재의 3급서에서 2급서로 승격해줄것을 경찰청에 건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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