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연간1조원이 넘는 통행료를 거두면서도 교통체증대책마련,도로보수등 교통시설 개선은 뒷전으로 미루고있어 통행자들의 비난을 사고있다.한국도로공사 경북지사 경우 지난해 경부고속도로 88올림픽도로등에서 1천2백47억원의 통행료를 거둬 도로개량등에 2백40억원(19%)만 투자하고 1천여억원은 도로공사 본사에 넘겨 중앙고속도로 개설등 신규사업이나 직원인건비 등으로 충당했다는 것.
이같은 도로공사의 서비스 투자부족으로 교통사고 다발지점에 대한 시설투자나 일상화된 교통체증에는 전혀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미국 일본등 선진국의경우 교통체증시 도로공사가 자체 헬기를 띄우면서까지 체증 원인에 대한 안내방송과 우회도로 이용을 유도하는등 통행자 편의를도로관리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매년 되풀이되는 땜질식 공사등으로 고속도로의 교통소통책 마련이 시급한데도 도로공사가 교통관제센터 설치나 도로사정 안내등에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등 '돈벌이'에만 급급한 인상을 주고 있다.많은 운전자들은 "도로공사가 운전자 호주머니를 털어 교통개선에는 관심을보이지 않고 새 도로 건설에 주력하는 것은 통행료 징수목적과 걸맞지 않다"며 선진국차원의 서비스 개선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 말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2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 예고나 안내를 부실히 한채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연화재구간에서 미끄럼방지시설 공사를 벌이는바람에 경부고속도로 경북도내 구간에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게했다.
평소 10분이면 통과가가능하던 경산톨게이트에서 서대구톨게이트구간의 경우 이날 1시간30분이 걸렸으며 운전자들은 영문도 모른채 차안에서 몇시간을보내야 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톨게이트에서 교통정체에 대한 안내를 제대로 하지 않고 우회도로 지정을 않아 통행자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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