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14일 개국

입력 1995-05-12 08:00:00

'채널 19번을 돌려라'지난달 1일부터 시험방송을 해온 TBC 대구방송의 개국이 이틀앞으로 다가왔다. TBC는 수도권지역에서만 시청할 수 있었던 SBS 프로그램과 함께 드라마등자체제작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어온 민영방송.89년이후 건립된 아파트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KBS 2TV가 잘 나오는 대구와 경북 일부지역에서 별도의 비용 부담없이 채널19번으로 TBC를 시청할 수있다.

전체방송시간의 76.42%는 '그것이 알고 싶다' '코미디 전망대' '이가사 크리스티' '장희빈' '기쁜 우리 토요일' '칠협오의'등 SBS 프로그램을, 나머지23.58% TBC 자체제작물을 선보인다. 생활정보를 가미한 지역밀착형 뉴스프로그램인 'TBC 뉴스채널' 'TBC 뉴스큐'등이 TBC의 보도프로그램. 박인환 이경진등과 함께 지역최초의 공채 탤런트를 기용한 지역 시츄에이션 코믹드라마 '아빠는 못말려'는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낳았다. 지역연고팀 위주의 스포츠중계와새로운 형식의 '변진섭의 흐르는 밤'과 '이야기쇼! 터놓고 만난 사람'등의 방송도 TBC의 과감한 시도중 하나이다. 세계 유명도시들의 성공적 개발사례를 통해 지역발전을 생각해 보는 '월드 리포트 세계의 도시'와 다큐멘터리 '씨름'등교양프로그램과 다양한 창사특별기획 역시 마련하고 있다. 14일에는 오전8시부터 '탄생 TBC'등 개국특집방송이 이어진다. 이와함께 13일 오후7시30분부터 약2시간동안 대구실내체육관에서 'TBC 개국축하쇼'가 펼쳐진다.쟈니윤과 전혜경의 사회로 현철 민해경 최연제 송대관 박상민 장혜진 한혜진틴틴 파이브 뮤등 가수와 이명희 조통달등 국악인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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