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용 비닐에 제초제를 넣어 잡초의 발생을 방지하는 특수 비닐,약효가 1백50일이상 지속되는 비닐끈농약, 농약과 비료를 혼합한 농약·비료복합제등 안전·노동절약형 농약이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된다.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농약개발과오병열연구관은 10일 농촌에서 인력난을 겪고 농민들이 농약뿌리는 작업을 꺼리고 있어 병해충 및 잡초의 적기방제가 어려운 현실을 감안, 사용하기 간편하고 작업자에 안전한 농약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농촌진흥청은 또 해충을 유인해 방제하는 '해충유인 색상판', 조류가 기피하는 '새기피제 농약', 토양중에서 줄이 분해되는 '생분해성 줄형태 농약'등을개발중이며 현재 마무리단계에 있다.
▲제초제함유 비닐멀칭제
농민들이 고추, 참깨 등을 재배할 때 잡초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땅위에 비닐을 깔기 전에 제초제를 뿌리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번에 비닐자체에제초제를 혼합한 '제초제함유 비닐멀칭제'를 세계최초로 개발했다.이 발명품은 멀칭용 비닐을 제조할 때 1년생 잡초의 방제효과가 우수한 '메토라크롤'을 혼합시킨 것.
고추, 참깨, 땅콩밭에발생하는 1년생 잡초에 대한 방제효과가 80%이상으로우수하고 제초제를 뿌리는 노력(3백평당 평균 1·5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줄형태의 농약
오병열연구관은 국화, 장미를 재배할 때 수량과 품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진딧물류를 지속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합성수지와 살충제 '이미다크로프리드'를고온에서 녹여 비닐끈 형태로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이 농약은 합성수지내에 농약성분이 오랫동안 보유돼 있고 서서히 녹아나오므로 어린묘를 심을 때 토양에 묻어주면 되는 사용이 간편한 농약으로 처리후1백50일이상이 지나도 방제효과가 90%이상으로 우수하다.
▲농약·비료 복합제
오연구관은 벼를 재배할 때 가지거름으로 사용하는 요소의 사용시기와 제초제의 살포시기가 거의 일치하는데 착안, 요소비료의 성분이 서서히 녹아내리는완효성 요소를 개발하고 여기에 제초제성분을 코팅한 '농약·비료 복합제'를개발했다.
이 복합제는 비료·농약 살포횟수를 2회에서 1회로 줄일 수 있고 벼 수량은농약과 비료를 별도로 살포하는 관행방법과 동일하다는 것이 농가실증실험에서입증됐다.
올해 새로운 농약품목으로 고시했으며 대량생산 농가보급을 위한 공정상의기술적인 문제를 검토중으로 내년에는 상품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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