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의 농약살포로 벌들이 떼죽음을 당해 양봉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문경시 점촌동 이모씨(47)는 9일 시내 공평동에 설치한 70통의 벌중 50%가인근 과수원의 농약살포로 떼죽음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문경시는 이씨 이외에도 피해농가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뒤늦게 진상조사에 나섰다.
시는 벌통의 피해방지를 위해 인근 과수농가들이 농약살포를 사전에 주민들에게 알리도록 하는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지역은 지난 93년에도 농약살포로 벌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피해가 발생,물의를 빚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