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4일 "다음번 대통령 선거에서 분명히 그리고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국민이 합의하고 동의한 사항이며,세대교체를 위해 대통령으로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서울 주재 일본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개헌문제와 관련 "불행하게도 쿠데타를 발생하게 한 내각책임제는 우리가 채택하기 어렵다"면서 "내각책임제로의 개헌은 꿈에도 생각한 바 없다"고 밝혔다.김대통령은 "일각에서는 남북한을 독일과 비교하지만 독일과는 전혀 다른상황"이라고 지적하고 "결코 내 임기동안 헌법개정은 없을 것이며,또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고 윤여준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정전협정 준수가 중요하다"고 전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것은 남북간 문제라는 것을 미국도 잘알고 있다"고 밝히고 "미국은 한국이 반대하는 것은 어떠한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지난해 나와 김일성 주석은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으나,그의 유고 때문에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북한에 새로운 주석이취임하면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의 정계복귀 여부에 대한 질문에 김대통령은 "김대중씨 정계 은퇴는 누가 강요한 것이 아니고 김대중씨 자신이 스스로 국민에 대해 정계은퇴를 선언한 것"이라며 "따라서 내자신은 김대중씨가 정계를 완전히 은퇴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한일관계에 대해 "일본의 정치인들이 정직하고 역사인식을 바로해야 하는 데,기회가 있으면 망언을 해 우리 국민감정에 상처를 주고 있다"며"따라서 이는 일본 국민과 정치지도자에 달려있는 문제이며,일본천황의 방문은임기중 실현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여칠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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