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가스 폭발사고에 힘입어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다소 호전될것 같다.정작 돈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얼마만큼, 또 얼마나 신속히' 지원될지 의문이라는 우려도 있다.
추가지원되는 자금 규모가 총 6백억원이나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은 대구지점과 대구·대동은행 모두 '비상 상황'임을 인식,추가지원되는 6백억원이 종전과 달리돈이 아쉬운 중소기업들에 원활히 전액 지원되도록 할것임을 공언하고있다.
6백억원의 추가지원자금중 2백억원은 한은의 중소기업 긴급자금.한은 대구지점은 종전의 긴급 지원자금이 은행의 담보 요구 관행때문에 정작돈이 필요하면서도 담보력이 없는 중소기업들에 제대로 지원안돼 자금소진율이60%내외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 은행들에 과감한 대출을 요구하고있다.한은은 특히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이 자금을 대출한 실적에 따라 향후 한은의 일반 자금지원시 지원규모를 은행별로 차등화한다는 방침까지 내세워 대출을 독려하고있다.
대구은행과 대동은행은 한국은행이 2일 통화안정증권 중도환매로 지원한 각2백억원씩의 자금에 대해 전액을 중소기업 대출재원으로 운용할 계획이다.최근들어 은행은 보다많은 수익을 올리기위해 자금운용시 채권등 유가증권부문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있는데 통안증권 중도환매분에 대해서는 모두 중소기업 자금으로 돌리겠다는 이야기다.
또 대출 절차도 간소화해 소액수탁 신용보증을적극 활용하고 이미 한도가소진된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한도에 관계없이 신용보증을 해주는 방안도 적극검토하고있다.
은행 관계자는 "부실채권 위험을 안고서까지 자금을 내줄수없어 한계기업및담보·신용도가 미약한 중소기업은 지원받기가 여전히 어려울것"이라며 "그러나 한은의 자금지원 규모가 상당하기때문에 전반적인 자금사정은 다소 나아질수 있을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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