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매 나란히 2연승

입력 1995-05-03 08:00:00

세계탁구선수권단체전 예선 첫날

제43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남녀선수단이 단체전 예선첫날 2연승을 거뒀다.

한국 남자팀은 2일 중국 천진체육관에서 개막된 대회 첫날 남자단체전 A조예선첫경기에서 복병 이탈리아에 다소 고전했으나 3대2로 이긴 뒤 약체 체코를3대0으로 제압, 2연승을 기록했다.

또 여자부 B조에 출전한 한국은 박경애(대한항공), 박해정(제일모직), 박해정-류지혜(제일모직)조를 기용, 리투아니아와 미국을 모두 3대0으로 일축하고2연승을 기록, 본선진출을 향한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한국남자팀은 이탈리아와의 첫경기에서 에이스유남규(동아증권)와 김택수(대우증권)가 중국계 돌출고무 공격수 양 민에게 1번과 4번단식에서 0대2로 완패해 삐걱거리는 듯 했으나 3번단식주자인 이철승(제일합섬)이 상대 콘스탄티니를 2대0으로 꺾고 유남규가 마지막 단식에서 몬델로를 2대0으로 제압해 고비를 넘겼다.

한편 여자부에서 한국과 함께 B조에 속한 독일은 중국계 수비수 지에 숍이첫단식에서 대만의 최 수리에 첫세트 제로게임(21-0)의 수모를 안기는 등 선전하며 3대2로 승리, 2연승을 기록했다.

◇첫날 전적

△남자 A조

한 국 3-2 이탈리아

한 국 3-0 체 코

(2승) (2패)

△여자 B조

한 국 3-0 리투아니아

헝가리 3-1 대 만

독 일 3-0 영 국

한 국 3-0 미 국

(2승) (2패)

홍 콩 3-0 헝가리

(2승) (1승1패)

독 일 3-2 대 만

(2승)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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