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인이라고 볼 수 있는 친구 몇사람과 대학생에게 4대 지방선거는 누구누구를 뽑는 선거인가 물었을 때 정확히 답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음을 보고 실망한 일이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인은 교육수준이나 정치수준이 비교적 높다고인식되는데 반하여 직접 자기 이해와 관계없는 일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실감하였다.오는 6월27일에는 선거권이 있는 20세 이상의 모든 국민들이 기초자치단체장(대구시민은 구청장, 경북도민은시장 또는 군수)과 광역자치단체장(대구시민은 시장, 경북도민은 도지사), 기초의회의원(대구시민은 구의원, 경북도민은시군의원)과 광역의회의원(대구시민은 시의원, 경북도민은 도의원)을 같은 날에 4번의 선거로 뽑게 된다.
국민이 직접 선출하는공직자는 대통령,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이 있는데 이번 선거는 지역을 다스리는 사람과 마을의 대표자를 뽑는다는 점에서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거 못지않게 그 중요성이 크다고 생각된다.주민의 입장에서 볼때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은 국정을 담당하는 큰 일꾼이요,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주민을 대신해서 한 지역을 맡아 봉사하는 작은 일꾼이므로 중앙의 정치 행정이나 지방의 그것을 별개로 생각할 수는 없다.대구 경북지역의 지방선거는 지역에 따라서는 최고 15대 1의 격전도 예상된다고 하는데 이렇게 많은 후보들이 난립하게 되면 주민들의 투표행사가 여간어렵지않을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단체장이나 지방의원 후보자로 떠오르는 인물들을 비교 검토하여 과연 이 지역이나 마을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감이 되는지 눈여겨 봐 두어야겠다.
영진전문대교수·지방자치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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