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13기 대왕전 2차예선 결승

입력 1995-04-24 08:00:00

▨백, 호조정팔단은 한양대 영문과 출신으로 영어에 능통, 한국기원을 방문하는 모든외국인의 안내와 지도를 도맡아 한다.

그리고 기원행정에도 관심이 많아 기사 실무이사제 도입과 바둑강의 실시를벌써부터 주장했다.

현재 기사회장직을 맡고있는것도 그의 이런 능력과 활동성에 의한 것이라고생각된다.

특히 그는 미국태생 제니스 김(26세·87년 입단)이라는 여자프로기사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국면의 흐름이 한번 나빠지면서 흑은 계속 수세에 몰리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백 로 압박해온것이 흑을 더욱 답답하게 만든다.

흑97, 99는 우선 안정을 위한 발판을 만드는데 백100의 붙임이 또한 통렬하게 작용한다.

참고도 흑1이면 이하 백4로 끊어 흑은 마땅한 후속수단이 없다.부득이 105까지 사는 동안 백은 102로 허리를 끊어 놓고 106, 108로 득의의자세를 구축한다.

〈양현모〉

(강평:하찬석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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