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우리서당'개설'자왈 위선자는 천보지이복하고 위불선자는 천보지이화, 공자가 착한자는 하늘이 복을 내리고 악한자는 재앙으로 보답한다고 말씀하셨다'매주 화.목요일 오후7시 성주국민학교 6학년1반 교실.
요즘 국민학생을 비롯한 가정주부, 직장인등 80여명의 수강생들이 빼곡히 들어차 자구 한자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또렷한 눈빛으로 명심보감에 심취해있다.
성주군은 최근 물질만능과 인명경시 풍조가 만연되고 있는 시대상황을 감안,향토사학자인 이배영씨(61.성주국교 교장)를 훈장으로 초빙하고 전군민 누구에게나 무료로 수강자격이 주어지는 '우리 고전서당'을 개설했다.교재로 채택된 명심보감 가운데 △개인의 인격수련 △원만한 가정생활 △사회참여와 헌신등의 내용등에서는 이훈장의 옛 서당식 교수방법이 곁들여지자수강생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따라 읽는다.
우리 고전서당의 교육과정은 2개월단위로 명심보감, 소학, 중용, 대학등으로점차 수준을 높여 나가는가 하면 1권의 교재를 뗄 때마다 시험을 치러 수강생들의 학습도를 평가해주기도 한다.
재미를 한껏 붙인 수강생들은 강의시간에 지각이라도 할까봐 종종걸음으로내달려오는가 하면 주부 수강생을 둔 남편들은 고전서당 만큼이나 이해를 해줘 귀가시간문제로 다투는 일이 없다는 것.
송용섭문화공보실장은 "고전을 통해 우리조상들의 생활지혜를 터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주.김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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