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시티의 연방건물에 대한 폭탄 테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연방수사국(FBI)은 23일 이 사건과 관련해 캘리포니아주의 샌버다니노에서 탈영병 데이비드 이니게즈를 두번째 용의자로 체포했다.그러나 법무부 관리들은 그가 사건직후 부터 당국의 추적을 받고 있는 흑발의 두번째 용의자 '존 도2'는 아니라고 말했다. 존 러셀 법무부 대변인은탈영병 이니게즈가 캔자스주의 포트 라일리를 지난해 탈영했으며 이번 테러사건과 관련해 체포됐다고 말했다.
〈관계기사 7면〉
CBS 텔레비전 방송은 이니게즈가 사각턱에다 검은 머리를 하고 있어 연방수사국이 추적하고 있는 '존 도2'를 닮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러셀 대변인은 "그가 존 도2가 아니고 아직 그의 구속 여부도 확신할수없다"면서 "그가 군형법을 위반했는 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법무부 소식통들은 연방수사국 요원들이 육군의 제보를 받은 뒤 그를 탈영혐의로 체포했다면서 그는 이번 테러 사건에 관해 신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CNN 방송은 고위 사법당국자의 말을 빌려 "그는가 관심있는 인물이다. 그는이번 폭탄 테러 사건과 관련해 관심을 끌만한 사람이다"고 보도했다.국방부 대변인 조안 퍼거슨 중령은 이니게즈가 지난해 8월23일 근무지를 무단으로 이탈해 30일 후 탈영병으로 처리됐다고 밝힌 뒤 그가 폭약 전문가라기보다는 중화기를 탑재한 브래들리 장갑차의 승무원이었다고 말했다.한편 앨프리드 머라 연방건물에 대한 테러 폭탄사건으로 지금까지 사망자 수는78명, 부상자 수는 4백명 이상으로 각각 늘어났다.
이보다 앞서 연방수사국은 지난 21일 이번 사건의 범인으로 '존 도1' 티모시맥베이(27)를 체포했다. 그는 극우의 정치성향을 갖고 있으며 이니게즈와 같이 포트라일리에서 복무한 적이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고위 사법당국자는 일부 사람들이 '존 도2' 몽타주로 이니게즈를 알아봤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니게즈와 다른 사람이 동시에 포트 라일리를 이탈했으며 두사람은 과격한 성향을 보였으며 이중 한사람은 폭파훈련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이미 체포된 이니게즈와 함께 탈영한 바 있는 다른 사람에대한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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