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온전한 지방자치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여기서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특히 산업사회이후에 이땅에 만연되고 있는 지역이기주의라는 고질적 병리현상이다.공공의 이익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을 하려고 해도 그 지역사람들의 반대로좌절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러나 그러한 집단적 거부행동에는 상당한 이유와 명분이 있어야 한다.설령 다수의 공익을 위한 소수의 희생은 오늘날에 와서 결코 강요될수 없는영역에 속한다 할지라도 문제는 매사를 이기적 부정적으로만 보는데 잘못이있다.
과학기술로 인체에 조금도 유해하지 않다는 공신력에 의한 입증에도 불구하고 원자력발전소나 변전시설마저도 무조건 반대한다면 그 엄청난 국민생활의불편과 산업경제의 차질은 과연 누가 책임질 것인가. 아무런 마이너스가 될수 없는 시설과 함께 그 지역을 위한 부가가치가 함께 온다면 서둘러 수용하는 긍정적 태도를 보여 주는것이 매우 현명한 자세이리라.
이런일도 있었다. 어느 지역에서 원자력시설 설치를 극한적으로 반대하고 있을 무렵에 낙후된 개발에 한이 맺힌 경북 안동땅에서는 고장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이라도 가져와 지역건설을 해 보자고 하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회자된 적도 있었다.
이제 우리 고장은 내가 가꾸어 나가야지 그 누구도 대신할 수가 없다. 국가와 민족이 있고서야 사회가 존재하고 내가 살아갈수 있다는 철리(철리)를 통절히 깨달아야 할때인 것이다.
우리 모두가 확실한 국가관과 긍정적가치관으로 지역이기주의를 배격하고 국민적 협동단결을 도모해야 한다. 여기에 바로 세계화의 길이 열릴 것이다.김규재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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