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작은 아씨들

입력 1995-04-22 08:00:00

판이한 성격의 네자매가 어려운 환경속에서 서로의 사랑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잔잔히 그린 가족영화. 호주 출신의 여감독 길리안 암스트롱이 1868년 출간된후 온세계 어린이들에게 1백20년간 사랑받아온 고전 '작은 아씨들'을다시 영화로 선보였다. 잘 알려진 내용을 영화화한 만큼 스토리 전개보다 주인공들의 개성있는 연기를 눈여겨볼 만하다.할리우드의 새로운 히로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위노라 라이더가 주인공 조우로 분해 특유의 청순미와 함께 독립심 강한 여인으로 성장하는 소녀역을 연기한다. 남북전쟁에 참전한 아버지를 대신해 네자매를 양육하는 꿋꿋한 어머니로는 '의뢰인'에서 인간미 넘치는 여변호사역을 맡았던 수잔 서랜든이등장한다. 자기 도취적이고 이기적인 막내 에이미의 어린 시절은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소녀 흡혈귀를 연기했던 커스틴 던스트가, 성장한 후는'슈퍼 마리오'의 사만다 마티스가 출연한다. 무지개극장 상영중.문의425-8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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