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당제품'붐

입력 1995-04-22 00:00:00

해태제과에서 설탕을 전혀 넣지 않은 신제품 '뉴보라보콘'을 지난달에 선보인데 이어 롯데제과는 설탕이 전혀없는 1천원짜리 초콜릿 '제로'를 20일부터시판하고있다.단맛의 대명사격인 캔디의 경우도 무설탕제품이 선보이고있는데 동양제과는지난해 무설탕 '오후의 홍차'를 내놓았다. 껌도 해태제과가 천연감미료를 사용한 덴티큐를 시판,수요가 급신장하자 롯데제과는 슈가프리와 덴티스트를내놓는등 무설탕 껌시장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베이커리 업체들도 보리 통밀 현미를 원료로한 무설탕 건강빵을 출시,주부와미혼여성들 사이에 단연 인기다.

유가공품업계서도 매일유업의 바이오거트 라이트, 비피더스등 설탕을 배제한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설탕대체식품인 시럽마저 상품화 하고있는 추세다.

소비자들의 건강선호 추세에 맞추어 무가당 제품은 높은 인기를 얻어 백화점의 경우 무가당주스 판매비율이 가당주스의 9배 이상을 차지하고, 설탕대신올리고당을 넣은 유가공품은 유가공품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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