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의원 등 참여 인사들의 탈퇴로 난항을 겪어온 '나라모임'이 17일 대구시내 모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본격적으로 체제를 정비, 적극 추진키로결정했다.'나라모임'은 이날 박철언 전의원을 공동대표로 정하고 지역의 학계·법조계인사중에서 대표를 영입할 계획이다. 상임고문으로는 김복동 신민당 대표와신진욱 민주당 의원을 추대했다. 이밖에 대변인(서창식 전 포항MBC사장) 간사장(이강철 민주 중구지구당위원장) 부간사장(정병국 정치개혁 대구시민회의사무처장) 대구·경북 발전위원회 위원장(박구일 신민당의원) 지방자치분과위원회 위원장(김현모 대구시의원)등을 선정했다. 상임운영위원회도 추후구성할 계획.
박철언 공동대표는 "야권통합이 궁극적인 목표이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으로지역에서 야권연합전선 구축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반민자 무소속 정치인등 새인물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구시장 후보 지원과 관련, "현재까지 모임에서 공식적으로 대구시장에대해 논의한 적은 없으나 앞으로 공식 거론할 것"이라고 "반민자, 당선가능성, 행정경험 등을 고려해 야권 연대후보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나라모임'에서 빠진 모소속 서훈의원과 15일 민자당에서 탈당한 이정무 전의원, 김현규 한병채 오한구 전의원 등이 지자제 서거를 앞두고 무소속연대모임을 강화할 움직임이어서 추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민자당 달성지구당(위원장 김석원)은 최근 달서구 본리동 남유영빌딩 2층과 6층에 4백평 규모의 지구당 사무실(567~7722)과 당원교육용 회의실등을임대해 오는 28일 개최할 지구당 임시전당대회 준비에 바쁜 모습.이번 임시전당대회는 28일 오후2시 달성군 현풍면 성하리 달성군민체육관에서 개최할 예정인데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대구 달성군을 단일선거구로 확정했으나 공포치 않아 '달성·고령 임시대회'로 명명키로 결정.임시대회 준비위원회측에서는 지역당원들과 주민들을 초청하게 되는데 정·재계 인사등 2천여명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석원지구당위원장은 24일부터 28일까지 달성에 머물면서 각급기관단체와 읍면마을까지 다니며 당원들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
○…민자당 동구을지구당(위원장 노재헌)도 최근 지구당사무실을 인구밀집지역인 동구 방촌동 1114의 113번지의 방촌시장 인근의 3·4층빌딩 2백여평을얻어 옮겼는데 21일 지구당 간부들을 초청해 현판식을 가질 예정.노재헌위원장은 최근 많은 주민들과 매일 만나 그들의 어려운 민원사항을 직접듣고 이를 해결하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동구지역의 현안문제인 대구선 이설문제를 두고 이종주대구시장과 만나 주민들의 입장을 전달.○…대구시장 출마와 관련해 일찌감치 민주당 공천희망을 공개선언한 바 있는 신진욱의원은 지난주 대구에 온 이기택총재의 야권후보 연합공천제의로한때 미묘한 분위기를 보였으나 결국 민주당 공천이 자신에게 돌아올 수밖에없다는 확신에 찬 표정.
신의원측은 이총재의 발언이후 그 진의에 대해 다각적으로 분석한 뒤 '어차피 제 1 야당이 민주당의원의 공천신청을 저버리고 신민당이나 자민련쪽 인사를 밀 수 있겠느냐' '이총재로서야 대구지역의 정서를 감안해 일단 포석을넓게 시도한 게 아니겠느냐' 등으로 정리.
신의원은 "민주화운동을 한 확실한 반YS인물이 나오면 몰라도 '위장 무소속인사'나 친여성향의 인사가 야권 단일화 대열에 끼어든다면 나로서는 양보할수 없는 문제"라고 결국 자신의 민주당공천 '자격'을 우회적으로 주장.특히 신의원은 이총재가 대구방문 당시 자신의 야당 생활 40년 치하와 함께"열심히 하세요"라고 언급한 점을 들며 "자민련의 유수호의원 역시 대구시장출마의사가 확고하고 신민당의 김복동대표는 시장출마의사가 없는 점을 확인하고 있다"며 민주당 공천을 낙관.
○…민주당 대구시지구당 위원장 상당수는 민주당과 신민당의 통합이 무르익다 결렬쪽으로 급락한데는 박철언전의원의 배후조종 작용때문으로 분석하며,야권발전을 위해 박전의원을 청산하는게 선결과제라고 주장.백승홍시지부위원장은 "지난주 이총재 대구 방문 당시 신민당과의 통합이 지지부진한 배경을 분석하는 자리에서 박전의원이 통합에 적극적인 김복동신민당대표를 끌어당기고 있다고 지적, 박전의원을 우선 지역에서 청산해야한다는 주장이 쏟아졌다"고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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