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차게 무력통일을 주장했던 라도반 카라지치 세르비아반군지도자가 최근들어 군부를 통솔하는 라트코 믈라비치장군과 불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보스니아세르비아계의 SRNA통신사는 이같은 내분을 암시하듯 "카라지치의 세르비아민주당이 세르비아계군부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통신은 나중에 '해석상의 부정확'이라는 이유로 이 보도를 취소해세르비아반군세력사이의 심상찮은 변화를 다시 한번 확인해 주고 있다.카라지치와 믈라비치장군사이의 불화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4개월간의 휴전만료를 앞두고 이같은 세르비아군부내부의 알력으로 내전의 격화가 우려되고 있다.
불안한 휴전속에 부활절을 맞은 세르비아주민들은 허물어진 성당밖에서 들리는 총성을 들으며 찬송가를 부르며 평화를 기원했지만 운명의 여신은 이들에게 과연 영원한 안식을 줄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정인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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