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뇌염 예방접종 백신가격이 작년에 비해 무려 8~9배정도 대폭인상될 것으로 알려져 시군마다 추가예산 확보에 초비상이 걸리는등 전염병 예방사업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일본뇌염 예방주사는 1~13세 아동들의 의무접종 대상으로 작년까지 일선 보건소에서 1회 5백원에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백신제조업체에서4천~4천5백원정도로 작년에 비해 무려 8~9배정도 인상된 가격으로 공급할 것으로 알려져 시군보건소마다 뇌염백신 물량 절대부족현상과 함께 주민들의예방접종 기피현상까지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구미시 보건소의 경우 작년까지 일본뇌염예방주사는 1인당 5백원씩 2만1천6백명의 시민들에게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도 2만6천명을 접종대상으로 예상하고 작년과 동일하게 1천80만원의 예산만 확보했다가 최근 백신가격의 대폭 인상 움직임에 따라 백신예산이 턱없이 모자라 부랴부랴 구미시의회에 7천4백만원의 추경예산을 요청하는등 긴급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귀미시 송순수보건소장은 "타 예방접종 백신과는 달리 일본뇌염백신만 가격폭등문제가 대두되면서 현재 제약회사와 협의중에 있으나 가격문제로 업체들이 응찰하지않아 유찰만 거듭되고 있는 상태로 알고있다"며 예방접종의 공백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로인해 도내 각보건소는 지난1일부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백신공급이 안되는 바람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주사에 차질을빚고있는등 주민질병 예방을 근본목적으로 하고있는 보건복지부의 예방접종사업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일본뇌염백신가격의 폭등현상과는 반대로 작년에 1인당 5천5백원이던간염백신은 올해 4천4백원으로 20%내렸으며 이밖에 장티푸스 백신과 유행성출혈열 예방약인 인플루엔자 백신도 가격이 인하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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