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기계 교통단속 효과없어

입력 1995-04-17 08:00:00

포항~기계간 국도의 교통단속 업무가 3개경찰서 4개파출소로 나누어져 단속에 따른 책임회피와 함께 각종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이 도로는 포항시 북구 용흥동을 기점으로 북구 기계면 기계사거리까지 일제때부터 있었으나 비좁고 포장이 안돼 사용이 안되어온 국도(35번)를 지난93년12월 2차선으로 확'포장해 된것으로 전체길이는 12㎞에 이른다.개통이후 이 도로는 포항과 영천 대구 청송을 잇는 주요도로의 기능과 함께통행량이 늘고있으며 공사중인 포항의 우회도로 강동~성곡도로와 연결되면경주 영덕방면으로의 통행도 매우 자유롭게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러나 이 도로에 대한 교통단속업무가 지형상 포항경찰서 역전파출소에서부터 흥해파출소, 남부경찰서 효자파출소, 경주경찰서 강동지서의 관할로 각각분할돼 단속업무가 제대로 행해지지않아 포항관내 교통사고 최대 사각지대로떠오르고 있다.

게다가 흥해파출소는 도로에서 10㎞나 떨어진데다 시가지와 농로를 우회해야현장도달이 가능해 순찰차도 실질적인 단속이 어렵고 효자-강동파출소도 비슷한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때문에 최근까지 과적 검문소를 우회하는 트레일러 덤프트럭의 통행은 물론 일반차량의 과속도 공공연히 자행돼 교통단속업무의 경우 1개파출소의 관할로 통합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그밖에 이 도로는 기존 국도의 원형을 따라 그대로 시공해 굴곡과 곡선지대가 많은데 지난 한해동안만해도 24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