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 동인3가동사무소 사무장으로 임명된 안덕임씨(36·6급 지방행정주사). 80년 지방행정서기보로 정식임용돼 공직생활을 시작한 안씨는 만15년만인 이번에 주사로 승진하면서 지난 13일 87년부터 3년여 근무했던 동인3가동에 사무장으로 다시 발령받았다.지난 4년여동안 중구청 시민과에서 근무한 그는 중구의 첫 여성사무장으로대구에서는 달서구, 서구, 남구에 이어 네번째 여성사무장을 기록했다."막상 세계화를 강조하면서도 여성의 사회진출의 벽이 얼마나 두터운지 실감할 수있는게 우리의 현실이지요. 공직사회에서도 여성들이 밑바닥부터차분히 실력을 닦아나간다면 언제든지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공무원인 큰오빠의 영향을 받아 공무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안사무장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재원. 시원시원한 용모에 적극적인 성격으로궂은 일도 마다않고 솔선수범, 상사와 동료들의 칭찬이 자자하다.주부로, 두 아이의 어머니로, 직장인으로 1인3역을 충실히 해낼 수 있는 데에는 부군인 안창환교수(대구공업전문대)의 외조도 크다.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일처리를 해야할 경우 여성으로서 가끔 힘들때도 있었다는 안씨는 "힘닿는데까지 여성특유의 섬세함으로 주민봉사와 직원간 인화단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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