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일부 농협조합장들이 최근들어 주부대학,주부교실 등을 통한 친목모임을 강화하고 선심성 여행까지 보내고 있어선거운동에 편법 이용한다는 시비를 낳고있다.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 경북지역 단위농협 조합장 중 상당수가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가운데 농협은 올들어 주부교실이나 주부대학등의 친목모임을 대폭 강화하고있다.
농협경북도지회에 따르면 올해는 대구경북지역 98개 단위농협이 2만1천여명의 주부교실 회원을 모집할 계획인데 이는 48개 농협이 1만5천여명을 모집했던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주부대학의 활동도 활발해 올해 53개 농협이 5천여명을 모집할 방침인 것을 비롯 지금까지 78개 주부대학이 3만2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주부대학'과 '주부교실'은 선거에 악용된다는 시비가 끊이지 않아현재 정당의 경우 개설이 금지되고있으며 대구 북구청등 일부 관청에서도 예년과는 달리 올들어서는 운영을 중단하고있다.
이런 가운데 농협만이유독 주부교실등을 선거를 앞두고 강화하고있는데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오는 6월 선거에서 단위농협장 12~13명이광역의회나 단체장에,30여명이 기초의회에 각각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인해 단위농협의 사전선거운동 시비가 잇따라 대구시의원 출마예상자인 이모씨가 조합장인 대구시내 한 단위농협의 경우 지난 11일주부가요교실 회원 3백15명을 경주로 관광시켜 경찰로부터 선거법 위반 여부 내사를 받고있다. 대구북부경찰서는 주부가요교실월회비(5천원)로는 이날 행사경비의 충당이 어렵다고 보고 정확한 경비내역과 자금출처등을 조사하고있다.〈김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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