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야구 영광재현 국교팀 먼저 살려야"

입력 1995-04-12 08:00:00

"대구, 경북야구의 화려했던 옛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국교야구의 저변확대가 급선무다"11일오후 대구, 경북지역의 아마야구관계자들이 연고지 프로야구구단인삼성라이온즈가 마련한 95년 프로-아마야구세미나에 참가,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세미나에는 지역 초중고야구부감독, 코치를 비롯 대구, 경북야구협회임원 야구계원로등 아마관계자와 삼성의 김대훤단장 김종만스카우트부장등 1백여명이 참석, 향토야구발전 방안을 놓고 1시간여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세미나에서 아마 야구인들은 지역야구의 부흥책으로 "국교야구를 우선적으로살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아마측은 "자질있는 어린 선수들이 지원부족으로 야구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국교야구의 활성화가 중, 고교와 프로야구의 발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서는 국교에 대한 중고교이상의 물품지원, 리틀 전용경기장마련, 국교감독의 임금지급등이 필요하다고 삼성측에 협조를 요청했다.이에 대해 삼성의 김단장은 국교지원방안을 전면 재검토, 대대적인 붐조성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단장은 지도자들의 해외연수를 확대해 달라는 아마측의 요구에 대해서도 해외전훈 동참등을 통해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단장은 삼성의 선수수급을 위한 우수선수 양성방안을 묻는등 지역야구발전에 깊은 관심을 보여 주목받았다.

한편 세미나에서는 삼성 투수인스트럭트인 패터슨(미국)과 일본요미우리자이언트의 2군감독을 역임한 이와모토의 강연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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