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 독 비지니스 센터

입력 1995-04-12 08:00:00

러시아의 최대 교역 파트너인 독일 비즈니스 센터가 모스크바 중심지에 부지를 마련, 최근 기공식을 가졌다.이 비즈니스 센터는 정보센터로서 러시아에 투자를 희망하는 독일업체에 대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마찬가지로 독일과 경제관계를 맺고자 하는 러시아업체에도 정보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독일상공회의소 한스 피터 쉴 회장은 유리 루즈코프 모스크바 시장과 함께기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러시아 개혁의 성패는 독일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며 비즈니스 센터 건립은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를 향한 일보전진"이라고 평가. 내년 중순경에 계획대로 비즈니스 센터가 완공되면 보다 많은독일 기업들이 러시아 투자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독일기업들은 특히 엔지니어링, 에너지부문, 직물및 소비재 생산분야에 큰관심을 갖고 있으며 대 러시아 50대 외국수출기업중 10개 업체로 가장 많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이를 보면 자동차, 의약품, 식료품, 전기, 전자제품등이 주종을 차지하고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투자액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지난 92년 약 7백만달러의 투자가 94년 9월 이미 8천5백만달러에 달해 러시아의 정치적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서방경제전문가들은 2천년대의 러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 고급 기술인력및박탈된 기초과학기술, 1억5천만명에 달하는 시장규모등을 고려할때 역동적으로 경제성장을 하는 국가로 변신할 것임에 견해를 일치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는 비즈니스센터 건립사항이 내년중에 시행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최근들어 한국기업들의 광고활동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면에서 볼때 선진국에 비해 상당한 차이를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현재 대 러시아 50대 외국수출기업 명단에 삼성이 10위, LG 16위로 두기업체가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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