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업체들의 올해 임금 협상실적은 예전에 비해 크게 부진할 것으로예상되고 있다.특히 임금협상시기가 오는 4대 지방선거와 맞물려 있어 본격 타결시기는 6월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노사간 갈등심화 등이 우려되고 있다.구미공단의 경우 1백인 이상의 임금지도대상 사업장 84개사(서울본사 소재대기업 제외)의 임금협약 만료시기는 3월말까지가 63개사에 이르는등 4월말까지 임금협약을 매듭지어야 될 사업장은 71개사로 대부분이 5월말까지로 되어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중 임금협상을 매듭지은 사업장은 지난해까지 임금협상을매듭짓지 못했던 2개의 택시회사만이 타결을 보았을 뿐 제조업체에서 임금협상을 매듭지은 업체는 전무한 상태다.
이같은 원인은 각 업체별 노조측에선 지난해의 경기호조에 따른 노조원들의기대심리가 크게 작용, 임금요구안이 15~18%선을 보이고 있는데 비해 사용자측에선 구체적인 제시액은 없으나 채산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음을 앞세우고 있어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구미지방 노동사무소는 "업체들의 임금협상의 조기 매듭을 위해선 국영업체를 비롯한 대기업에서의 선도적인 조기협상이 가장 절실하다"면서 "대기업에서의 협상여하에 따라 중소업체들의 임금타결도 쉽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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