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중.대형 잘 팔린다

입력 1995-04-10 08:00:00

승용차 중대형 선호심리가 끝간데 없이 가속되고 있고 경차는 고사위기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 대우 기아등 자동차3사의 올해 1/4분기 대구.경북지역 자동차판매 현황을 보면 쏘나타 프린스 포텐샤등 중대형승용차는 모두 9천4백22대나 팔려 전체승용차 판매량(2만5천47대)의 33% 를 점유했다. 이는 94년 동기의 26%(6천5백20대) 보다 7%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반면 국내 유일의 경승용차인 대우의 티코는 1천1백49대가 팔려 94년의 1천6백77대에 비해 31% 급감했다.

이같은 경차 급감 추세는 승용 상용 구분없이 전국적인 현상인데 대우의 다마스 라보와 아시아의 타우너등은 자동차 시장의 전체적인 성장과는 달리19~38% 포인트 판매량이 감소했다.

중대형 승용차 선호와 경차 외면 추세는 소비자취향 변화탓도 있지만 △자동차메이커의 중대형위주 판촉 △정부의 경차 육성책 미흡등도 주요 요인이란풀이다.

정부는 이에따라 경차를 1가구 2차량 세금중과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등록세도 절반으로 감면하는등 경차활성화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미흡, 보험료 주차비 세금등 각종 혜택이 추가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대구.경북에서의 올 3월까지 자동차 총판매량은 4만1천2백82대로 전년대비 10.8% 성장했다.

자동차판매사간의 판촉전도 뜨거운데 특히 승용차부문에서 대우(7천1백12대)와 기아(7천1백49대)의 2위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