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서울엔 우리가 간다"- 구상·경고 한판대결

입력 1995-04-08 08:00:00

대통령배야구 예선경북고와 대구상고가 제29회대통령배전국고교야구대회 대구 예선전에서 각각대구고를 제압하고 서울행 티켓을 건 라이벌간의 한판승부를 펼치게 됐다.대구상,경북고는 6,7일 양일간 경산 삼성훈련구장에서 펼쳐진 예선전에서 대구고를 10대5, 8대6으로 따돌리고 나란히 1승씩을 올렸다.

대회 2일째 경기에서 경북고는 전날 대구상고에 패해 궁지에 몰린 대구고를맞아 경기 초반 투수력난조로 대량 실점, 궁지에 몰렸으나 어렵게 역전승을이끌어냈다.

대구고는 안타수 11대7의 우세에도 불구, 이어 던진 정성훈-김기진투수의 제구력 난조로 승리를 내주며 예선 탈락했다.

이날 대구고는 1회초 우전안타로 진루한 김근호가 상대 포수실책으로 홈을밟아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경북고는 2회말 김무성 서도원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고 3회말에도1점을 보태며 한점차로 추격했다.

경북고는 5회말 포수 금교원의 좌월솔로홈런등 3안타를 집중시키며 3득점,경기를 뒤집고 승리를 굳혔다.

경북고의 최철영은 2회 2사후 구원나와 9회까지 상대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편 6일경기에서 대구상고는 대구고 투수진을 상대로 6회까지 권영철의 투런홈런등 매회 안타를 뿜어내며 장단12안타로 10득점하는 막강한 타력을 과시했다.

전 적

대 구 고

150000000| 6

22103000×| 8

경 북 고

대 구 상

140203000|10

000001031| 5

대 구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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