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콘서트 봄바람

입력 1995-04-08 00:00:00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각종 라이브 콘서트가 줄을 잇고 있다. 4월, 지역 음악팬들에게 선보이는 콘서트에는 건강하고 진솔한 삶의 모습을 빼어난 가창력으로 표현하는 가수들이 출연하는 것이 특징. 가수 이은미가 14~16일 대백프라자 예술극장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갖고, 15.16일 이틀간 음악모임 '모토'의 '희망역'공연이 열린공간 큐에서, 22일에는 김광석, 박학기가 출연하는'95 사랑의 콘서트'가 경북대 대강당에서 열린다.'기억속으로'를 통해 뛰어난 가창력의 라이브형 가수로 주목받고 있는 이은미는 '어떤 그리움'등 리듬 앤 블루스와 재즈스타일로 꾸며진 2집 앨범의 노래와 추억의 팝송등 12곡으로 콘서트를 꾸민다. 10여년간의 무명 가수생활동안 다져온 그만의 독특하면서도 섬세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듯. 14일은 오후7시30분, 15일 4시, 7시, 16일은 3시와 6시에 공연이 있다.문의전화 420-7196.

젊은 음악인의 모임 '모토'는 세번째 정기공연 '희망역'을 15일과 16일 오후4시, 7시 '열린공간 큐'에서 가진다. 건강하고 진솔한 삶의 목소리를 담은 '모토'의 창작곡들을 소개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민중음악의 명곡들을 편곡,연결한 오프닝 사운드에 이어 '근황''열등생을 위한 변명''비1.2''자동응답기''그해 겨울나무'등 11곡과 멘트가 어우러진다. 문의 627-5117.22일 오후3시와 7시 경북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95 사랑의 콘서트'는 장애인과 그 자녀들의 학자금 및 사랑의 문고 도서구입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장애인 봉사협회가 마련한 행사. 라이브 무대만을 고집하는 가수 김광석과아름다운 노래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박학기가 기금마련을 위해 함께노래한다. 테너 섹스폰 연주자 김인규씨와 '시사랑 노래사랑', 듀엣 '다솜2'등이 찬조출연한다. 문의 943-1235, 982-0061.〈김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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