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발전위해 정치인문 결심〉

입력 1995-04-06 00:00:00

김석원쌍용그룹회장이 6일 민자당 대구시지구운영위원회에 달성지구당위원장직무대리 자격으로 참석했다. 지난 4일 민자당에 입당한 그로서는 당 공식모임에 처음 데뷔하는 셈이다. 재벌그룹의 총수가 아닌 정치초년생으로서 고향에 첫선을 보이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다.재벌의 정치참여라는 따가운 비판여론을 헤치고 정치무대에 등장한 김회장은"선대에 못다이룬 고향발전을 위해 정치입문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가 끝난후 민자당대구시지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자리에서 였다.-지난 4일 민자당 입당 기자회견 자리에서 논란을 일으킨 '정경일체'의 표현은 어떤 얘기인가.

▲정경유착이라는 과거의 부정적 개념을 질문받고 답변하다 보니 그같은 표현이 나왔다. 내가 말한 (정경일체의) 본 뜻은 선진국처럼 정치와 경제가 국가와 민족의 발전을 위해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자는 순수한 의미이다. 기자회견 분위기에 익숙지 못해 나온 표현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이해해달라

-이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이곳 달성은 선친의 고향이고 나 역시 대구에서 나고 자라 고향에 대한 애착이 크다. 그동안 여건이 어려워 드러내놓고 자주 올 기회가 많지않았다.그렇지만 내 고향 발전문제는 항상 생각해온 바이다. 이제부터 하나하나 (지역의 문제를) 찾아나서 고향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달성 구지 쌍용자동차 건립문제는.

▲구지자동차공장 건립문제는 정치입문과 아무 상관이 없다. 개인적으로 자동차발전을 통해 공업입국을 다져나가는데 기여하자는 것이다. 구지공장은그동안 환경영향평가를 받느라 오랜 시일이 걸린 만큼 이제부터 하나 하나챙겨나갈 작정이다. 그 문제는 잘 진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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