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후보 '혼선'거듭할듯

입력 1995-04-04 22:59:00

조전시장 의견 초점○…민자당 대구시지부는 6일 오전 정호용위원장을 비롯 대구지역 11개 지구당위원장들과 대구시지부 부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열어 대구시지부에 신청 접수한 후보자들에 대한 의견조정과 마땅한 후보선출을 위한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모임에서는 공천신청서를 접수한 후보자들특히 대구시장을 사퇴한 조해녕시장에 대한 의견 개진에 초점이 맞추어질것이지만 지난 3월하순 지구당위원장들의 만찬 모임에서의 토론 연장선상에서시장후보 물색에 따른 지구당위원장들의 토론이 예상된다.

최재욱의원은 "대구가 비경선지역이고 특별관리지역이기 때문에 시장후보 선출은 5월초순까지 늦추어질 수도 있으며 11개 지구당위원장들이 더욱 많은시간을 갖고 후보선출을 위한 논의를 할 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민자당 대구시지부는 3일부터 8일까지 접수키로 한 시·군·구청장등단체장 후보를 공모키로 했으나 갑자기 중앙당으로부터 지침이 내려오지않고이달 중순이후로 연기했다고 구두로 전달하는등 지방선거 초반부터 혼선.이날 공천신청서를 접수하려던 구청장 후보자들로부터 많은 문의가 쇄도했으나 사전에 공고도 하지않은채 구두로 선거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공천신청을연기하게 되었다는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아 예상후보자들로부터 비난이 집중.

지역정가의 관계자들은 "집권당이 4대 지방선거에 대비해 주요일정을 공고해놓고도 일정을 제대로 지키지도 못하는등 우왕좌왕하고 있어 선거전에 돌입하면 얼마나 더많은 실책을 연발할지 모르겠다"고 일침.

민주, 서구공천대회

○…6월 4대지방선거의 인물난을 겪고 있는 민주당대구시지부는 일단 소규모나마 후보 확보가 이루어지는 지구당별로 공천자대회를 열어나가면서 당내분위기의 일신과 선거전열을 가다듬는다는 계획.

이에 따라 민주당대구시지부는 12일 오후 2 시 황제예식장에서 서구지역 공천자대회를 열어 서구청장 후보 서중현씨(민주당서구을위원장)를 비롯 시의원 선거에 나서는 3명의 공천을 공식화할 예정.

시지부관계자는 "이날 대회에는 이기택당총재가 참석, 선거열기를 고조시키려하는 만큼 현재 윤곽이 잡힌 대구시내 전체 민주당 후보자 전원을 참석시키는 방안을 계획중"이라며 그 숫자는 15명선이 될 것임을 시사.신민 김대표 환영회

○…지난달 27일 신민당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당선된 김복동의원의 대표최고위원 당선환영회가 4일 오후2시30분 귀빈예식장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박구일 현경자 조일현 의원, 박철언 전의원등 신민당 지도부와 무소속 서훈의원, 민주당 이상두의원, 백승홍 민주당 시지부장등 정치인과 신민당원들이 참석했다. 〈정치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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