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대리뒷산 큰 불

입력 1995-04-04 00:00:00

3일 낮 12시30분쯤 영덕군 영해면 대리 뒷산에서 산불이 발생, 소나무등 임야 30㏊이상을 태우고 4일오전 10시현재까지 계속 타고 있다.이날 불은 이동네 사는 이필양씨(56.여)가 논두렁을 태우다 불씨가 산으로번져 일어났다.불이 나자 산림청.군.경찰 헬기 10대와 공무원.주민등 2천5백여명이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바람이 초속 6~7m로 강하게 불고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난 지역은 사람들의 접근이 힘들어 헬기만으로 진화작업을 벌였는데 진화도중 날이 저물어 일단 작업을 중단했다가 4일오전 다시 헬기를 동원,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

군관계자들은 4일 오후가 돼야 불길이 잡힐 것으로 보고 있어 피해면적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영덕군에서는 3일 오후 1시35분쯤 지품면 삼화리 산 5의1 야산에서도 담뱃물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나 임야 3㏊를 태운뒤 3시간만에 진화됐다.〈정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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