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물가가 큰폭으로 올라 선거를 앞두고 물가 불안분위기를 한층 고조 시키고있다.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가 31일 발표한 3월중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대구 물가는 전월에 비해 1.6% 상승,올해 들어 가장 큰폭으로 오른 것으로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물가상승폭인 0.5%에 비해 무려 3배이상 높은 것으로 올해들어가장 많은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최근 물가 월중 동향을 보면 지난 12월에는 전월대비 상승폭이 0.2%에 불과하던 것이 95년 1월에는 0.8%, 2월에는 0.5%, 3월에는 1.6%로 나타나 물가불안심리를 가중시키고있다.
이처럼 소비자 물가가 오르고있는 것은 납입금 인상과 유류 시내버스 요금등공공요금 상승이 크게 작용한 탓도 있지만 식품의 상승폭도 커서 전반적인물가상승추세를 보이고있다.
특히 과일 육류 달걀등 식품류등이 큰폭으로 상승,시금치는 전월에 비해 무려 42%가 올랐고, 밀감은 21%, 사과 11%, 납입금이 14% 올랐다.이는 전년 동월에 비하면 무려 4.6%나 오른것이고 전국평균 상승률 1.4%보다높아 대구의 물가상승이 전국 평균을 앞지르고 있음을 보여준다.경북지역은 전월에 비해 1.2% 올라 전국평균 상승률보다 낮으나 전년동월에대비 5.5%상승했다.
선거를 앞두고 이처럼 물가가 큰폭으로 오르고있는것은 이미 예상돼 온 것으로 물가에 대한 당국의 관심과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것으로 나타났다.〈김순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