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우편 '보통'보다 더디다

입력 1995-03-29 08:00:00

속달우편 제도가 폐지되고 보통우편과 빠른우편으로 구분하여 1백30원짜리보통우편은 도서벽지를 제외하고는 4일만에 배달되고 3백90원짜리 빠른우편은 (울릉도나 백령도등 도서벽지 제외) 익일인 다음날에 배달된다고 한다.그러나 실제 이곳 면지역 우체국에 가서 빠른우편으로 보냈는데 부산에서 4일만에 받았다는 전화가 왔고 지난 20일 오전 이곳 면소재 우체국에서 빠른우편으로 서울중심지에 보냈는데 3일만인 22일 오후에 편지를 받았다는 전화가 왔다.반면에 60㎞이내에 있는 인근 군지역에 보통우편으로 보냈는데 2일만에 우편물을 받았다는 전화가 왔다.

실제 이 빠른우편제도가 시행되기전 이곳서 대구와 부산 서울에 편지를 보내면 2일만에 도착했었고 그곳서 보낸 우편물도 이곳 에서 2일만에 받은 일이많았는데 빠른우편제도가 있기전보다 더 우편물소통이 지연되고 더뎌졌다.우편요금만 3배로 올린 빠른우편제도를 폐지하고 종전과 같이 보통우편으로도 신속히 배달되었으면 한다.

성백균(경남 합천군 묘산면 관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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