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인류에게 가장 큰 희망을 안겼던 우주개발계획이 소련에 이어 미국에서도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주춤거리고 있다.미항공우주국(NASA)는 28일 오는 20세기말까지 예산의 37%를 줄이고 직원의25%를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96년 전체예산 1백42억6천만불중 50억달러로 인플레까지 감안하면 약80억달러나 돼 NASA가 생긴이래 최대의 예산감축이다. 따라서 직원들 숫자도현 21만5천명에서 약 5만5천명이 줄게돼 미국사회 두뇌집단들이 대규모 실업사태에 처하게 됐다.
특히 이같은 NASA의 감원 움직임은 인도 중국 한국등 소수계 출신 과학자들이 1차 감원대상으로 오를 수밖에 없어 더욱 관심을 사고 있다.클린턴 행정부는 이날 내무및 에너지부, 비상대책위, 중소기업청등과 합동으로 이같은 NASA의 감원계획을 발표하면서 NASA자체의 감축계획으로서는 현실성이 없어 연방정부가 주도, 대대적인 수술을 가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지난 91년 이후 스스로 예산 12%를 줄여온 NASA는 감원의 충격을 최소화하기위해 대부분의 직원들을 민간기업에 취업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으나그 가능성은 미지수.
다니엘 고드윈 NASA국장은 "인원이 줄어도 미국민의 우주를 향한 꿈은 지울수 없다"며 "더욱 빠르고 작고 값싼 우주선을 만들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현재 대당 6억달러(약 4천8백억원)하는 우주선을 앞으로는 1억달러로 제작이가능하다고 말하고 1년에 두번 발사하던 것을 앞으로는 12번이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NASA는 우주개발사업을 민간기업에 넘기고 정부가 고객이 되는 방안을 이미 확정, 기업가를 물색하고 있는데 그같은 계획이 실현될 경우 일반승객들이 돈을 주고 우주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워싱턴·정서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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